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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24] 잦은 졸음운전 사고에도 화물차 휴게소 증설 '공회전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화물차 졸음운전 사고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운전자를 위한 휴게시설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혐오시설로 인식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자, 정부와 지지체가 관련 예산을 줄이면서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로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트럭이 중앙선을 넘더니 그대로 충돌합니다.<br /><br />운전자가 중앙선을 넘는 것도 모른 채 졸다가 사고가 난 겁니다.<br /><br />화물차는 차량 자제차 크다 보니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 치사율도 승용차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정부와 지자체가 민간기업과 함께 추진한 사업이 화물차 휴게소입니다.<br /><br />식당은 물론 샤워실과 수면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.<br /><br />[화물차 운전자 : 세차장, 주유소가 있어서 이용하면 편리해요. 잠깐 쉬는 시간에 화물차 휴게소에서 자고 가는 것도 괜찮아요.]<br /><br />문제는 화물차 휴게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운영되는 화물차 휴게소는 모두 27곳으로 수용 가능 차량은 3천 8백여 대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현재 등록된 영업용 화물차 규모가 38만 9천 대가 넘은 것을 감안하면 100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그렇다 보니 휴게소 인근에는 이렇게 불법 주차된 화물차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우한택 / 화물차 운전자 : 안전하게 주차하고 편안하게 식사하고 싶죠. 그런데 화물차 휴게소가 없으면 대부분 불법 주차를 합니다.]<br /><br />3년 전, 화물차 휴게소 13곳을 추가로 짓겠다는 정부의 계획도 제자리걸음입니다.<br /><br />화물차 휴게소가 혐오시설로 인식돼 주민 반발이 거세자,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예산 집행을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정부가 새로 짓겠다는 휴게소 13곳 중에서 사업이 완료된 곳은 3곳에 불과했고, 7곳은 사업이 취소되거나 첫 삽도 뜨지 못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윤영일 / 국민의당 의원 : 국가 보조금을 적극 지원하고, 민간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(해야 합니다.)]<br /><br />또 화물차 운행이 잦은 항만과 복합터미널과 같은 대규모 물류시설을 개발할 땐 화물차 휴게소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1060733564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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